“기술·고품질로 승부” … 경동나비엔, 중남미 본격 공략

최준영 기자 2023. 7.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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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멕시코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법인을 개소(사진)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 온수기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에서 시장 기반을 갖춘 이후 다른 중남미 국가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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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법인 설립뒤 박차
북미 온수기시장선 1위

경동나비엔이 멕시코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법인을 개소(사진)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일반 온수기가 연간 7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이 현지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저가 제품 위주 판매 기조에서 벗어나 앞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제품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현지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한국이나 북미·유럽 등은 외부 공기를 끌어와 이용하는 ‘강제급배기식(FF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멕시코에서는 실내 공기를 그대로 연소하는 ‘자연배기식(CF방식)’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다. 해발고도가 2000m를 웃도는 지역이 적지 않지만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 많아 사용에 불편이 있다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 온수기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08년 북미 시장 진출 후 최대 98.8%의 효율을 갖춘 콘덴싱 온수기를 통해 현지 시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에서 시장 기반을 갖춘 이후 다른 중남미 국가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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