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정기석 전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호흡기내과 전문의…박근혜·윤석열 정부서 활동
11일 취임식 열고 3년 임기 시작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정기석 전(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이 임명됐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 신임 이사장은 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았으며, 복지부 장관이 임명을 제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 이사장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을 맡은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시기에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측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코로나위기대응위원장 겸 코로나대응특보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2022년 8월부터 최근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복지부는 "정 이사장이 건강보험 재정 관리 및 필수의료 중심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 등 공단 현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단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정 이사장은 오는 11일 강원도 원주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사장 업무를 시작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