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69억 빚 다 갚고 이젠 플러스" 자축…용산 집으로 이사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이상민이 69억원에 이르는 빚 청산을 랩으로 자축했다.

이상민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자신의 사연을 담은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다.

이상민은 이날 '미우새' 10명의 아들과 함께 부를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미우새'를 한 지 꽤 됐다. 어느덧 7주년이다. '돌싱포맨'은 내가 로고송을 줬다. '미우새'도 그런 노래가 필요할 것 같다"며 탁재훈과 함께 작곡가를 섭외했다.

작곡가로는 싸이와 박진영 등이 언급됐지만 섭외에 실패했고, 결국 탁재훈의 오른팔인 뮤지가 로고송 작곡을 맡게 됐다.

뮤지는 EDM 댄스곡부터 90년대 OST 스타일의 미디엄 템포 곡, 디스코곡 등 여러 곡을 들려줬다. EDM 댄스곡에 꽂힌 이상민과 탁재훈은 5만원에 곡을 계약하고 가이드까지 녹음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은 가이드랩을 맡았다. 이상민은 랩으로 "아무리 부자라 해도 이제는 비켜줘라, 다 갚았다, 플러스다, 룰라 스타" 등 자신의 사연을 풀어냈다.

이에 탁재훈은 "정말 플러스냐.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아니냐"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상민이 경기 파주시를 떠나 서울 용산구로 이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다시 용산으로 왔구나"라며 감격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상민 집에 악귀가 들렸다는 내용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