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AI 결합한 ‘키즈토피아’ … “체험형 학습 콘텐츠 늘려나갈 것”[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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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출시한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가 국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키즈토피아 개발을 담당한 원선관 LG유플러스 CTO 웹3사업개발랩(Lab) 메타버스프로젝트팀 팀장은 "메타버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접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아이들의 안전과 재미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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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채팅 등 위험요소 완전 차단
연내 남미 · 유럽까지 확대키로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출시한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가 국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만난 키즈토피아 개발팀은 그 배경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점을 인기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키즈토피아 개발을 담당한 원선관 LG유플러스 CTO 웹3사업개발랩(Lab) 메타버스프로젝트팀 팀장은 “메타버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접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아이들의 안전과 재미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원 팀장은 키즈토피아에 대해 “국내에서 출시된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는 보통 어떤 방이나 공간을 찾아가야 하지만, 키즈토피아는 오픈 월드라 접속하면 한 공간에서 리스폰된다”며 “키즈토피아를 통해 아이들이 탐구심과 상상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팀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고 덧붙였다. 원 팀장은 “아이들에게 1대 1로 대화를 거는 기능은 위험할 수 있어 차단했다”며 “오픈 채팅을 통해 불건전한 대화를 제한하고 비속어나 술·담배 등의 용어에 대해 질문하면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거나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해놓았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 고객 피드백도 적극 반영했다. 원 팀장은 “처음에는 화상 채팅도 고민했으나 부모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화상 채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해 서비스에서 제외했다”며 “차단한 이용자와 가상 공간에서 마주치지 않도록 분리되며 5번 이상 차단당한 유저는 단말기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단말기를 바꿔야 재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해외 AI 전문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영어 교육 서비스도 강화해 지난 6월에는 영문 버전을 선보였다. 연내 아시아(일본·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미얀마·필리핀), 오세아니아(호주·뉴질랜드), 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팀은 이 서비스를 오프라인 현장 학습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개발팀에서 근무하는 김현석 LG유플러스 책임은 “향후 교육 업체나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 보유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형 학습 콘텐츠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저희가 교육 전문 기업이 아닌 만큼 교육 업체나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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