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자문방식 1호" 여의도 대교아파트 1000가구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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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서울시 재건축 사업장 중 처음으로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을 추진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조합 추진위)는 서울시 및 구청에 제출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 주민제안(안)이 승인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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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서울시 재건축 사업장 중 처음으로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자문방식)을 추진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조합 추진위)는 서울시 및 구청에 제출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 주민제안(안)이 승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소재 900여 개의 재건축 사업장 중 신통기획 자문방식 사업장에 선정된 것은 대교아파트가 처음이다.
신속통합 기획방식은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계획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신통기획 도입 이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이 가능하다. 새롭게 도입된 자문방식은 주민제안(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이 세워진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만 거치도록 한다. 이 경우 용역 발주 기간(2개월)과 기획설계 기간(6∼10개월)이 줄어 두 달 이상 사업 진행이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
추진위는 이 기세를 몰아 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교아파트의 조합설립 동의율은 이달 기준 85%를 돌파했으며, 연내 조합설립 및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준용해 총 4개동, 최고 59층(높이 약 200m), 100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타워형 주동배치를 통해 각 세대에서의 파노라마 형태 한강 조망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희선 조합추진위 부위원장은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서울시 제1호 신통기획 자문방식 사업장에 선정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통기획 본연의 목표인 신속하고 합리적인 재건축을 추진해 여의도 재건축 단지중 가장 빠른 2030년 입주 완료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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