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격엔 안 판다니까!' 바뮌의 7000만파운드 2차 제안, 레비는 당연히 거절

이원만 2023. 7. 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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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결국 적절한 숫자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략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해리 케인의 영입 시도는 결국 실패하게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제시한 7000만파운드의 2차 제안도 거절할 예정이다. 구단의 평가 기준액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뮌헨은 케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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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결국 적절한 숫자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략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해리 케인의 영입 시도는 결국 실패하게 될 전망이다. 1차 제안에 이어 2차 제안도 레비 회장의 기준점에 한참 못 미쳤다. 토트넘은 당연히 뮌헨의 2차 제안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선에서 무려 500억(3000만파운드)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진캡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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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제시한 7000만파운드의 2차 제안도 거절할 예정이다. 구단의 평가 기준액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뮌헨은 케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과 뮌헨은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전력이 약한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빈 자리를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케인에게 맡기고 싶어한다. 서로의 니즈를 상호 충족시킬 수 있는 만남이다. 게다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의 런던 자택으로 직접 방문해 밀담을 나눴다. 케인은 우승을 원해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뮌헨과 케인의 개인합의는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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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개인 합의만으로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때문에 뮌헨은 토트넘이 원하는 적합한 이적료를 지불해야만 케인을 데려갈 수 있다. 다른 조건은 필요없다. 레비 회장도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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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은 사실 케인을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 팀의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팔고 싶은 구단주나 CEO는 없을 것이다. 레비의 반응은 당연하다. 문제는 케인이 더 이상 토트넘에 남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에게 재계약안을 내밀었다. 그러나 케인은 사인할 생각이 없다. 때문에 레비는 최대한 많은 이적료라도 챙기려 하는 것이다.

그 기준점은 1억파운드(1669억원)다. 심플한 계산이다. 1억 파운드면 케인을 보내줄 수 있다는 걸 이미 공개했다. 하지만 뮌헨은 계속 턱도 없는 낮은 액수를 제시하고 있다. 마치 '간을 보는' 듯 한 자세다. 1차 제안은 6000만파운드(약 1001억원), 2차 제안은 7000만파운드(약 1168억원)이었다. 레비가 받아들일 수 없는 액수다.

결국 이대로라면 뮌헨은 케인을 영입할 수 없다. 3차 제안에서 기준점에 거의 근접한 액수가 나와야만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 케인은 수요일 토트넘 훈련에 참가 예정이다. 토트넘은 금요일에 곧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뮌헨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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