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조선대, 유창석의 졸업 선물 ‘승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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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구나 조선대는 동국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만약 동국대가 앞선 두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다면 예선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조선대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조선대 입장에서는 동국대와 맞대결이 유창석의 대학 무대 마지막 경기이기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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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모든 경기에서 10점 이상 점수 차이로 졌다. 평균 61.8점을 올리고 평균 91.0점을 내줬다. 득실 편차는 -29.2점.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모든 항목에서 상대보다 뒤졌다. 기록에서도 이길 수 없었다는 걸 보여준다.
지도자들이 가장 강조하는 건 리바운드다. 조선대는 리바운드에서 평균 30.2개를 잡고 평균 45.0개를 허용해 상대보다 14.8개나 뒤졌다. 높이가 낮은 조선대의 약점인 리바운드가 기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높이가 열세인 팀이 이기려면 외곽포를 펑펑 터트리는 빠른 농구를 펼쳐야 한다. 조선대는 3점슛 평균 6.1개, 3점슛 성공률 23.6%로 외곽 능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속공은 평균 4.3개.
그럼에도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올해 9명의 신입생이 입학했고, 강양현 조선대 감독은 이들을 중용했다. 1학년들이 경험치를 쌓고 있어 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
더불어 동국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가장 적은 14점(73-84) 차이로 졌다. MBC배에서는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조선대는 MBC배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15년 7월 25일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76-68로 승리한 뒤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2015년 이후 7개 대회에서 1승 20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과 실점은 각각 66.2점과 83.4점.
하지만, 지난 7차례 MBC배에서 동국대와 두 번 만나 59-73(2016년), 65-76(2017년)으로 고개를 숙였다. 오래 전 기록이지만, 그나마 고려대와 중앙대보다는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상대다.
더구나 조선대는 동국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만약 동국대가 앞선 두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다면 예선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조선대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조선대 입장에서는 동국대와 맞대결이 유창석의 대학 무대 마지막 경기이기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유창석 역시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의외와 승부가 나올 여지가 보인다.
강양현 감독은 “(대학농구리그에서) 마지막 경기(vs. 동국대)가 잘 되었다. MBC배 준비를 했는데 경기를 해봐야 한다. 우리는 선수도 부족하고, 상황이 어려워서 있는 선수로 한다”며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 앞만 보고 하고 싶은데 팀 동료들끼리 원팀이 되어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 기회는 동등하게 주어지는데 저학년이라도 자신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골밑에서 힘을 실어줄 권현우와 최규혁, 개인기를 앞세운 득점력이 뛰어난 김환 등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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