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S글로벌, 4천만 달러 규모 '태양광 봉지재' 베트남 공장 합작 투자 협약

25년 하반기 가동 목표...1차 5GW 규모 봉지재 생산
2030년까지 연산 50GW 규모로 사업 확장

SHS글로벌(회장 신흥식)이 베트남 자딘(Gia Dinh)그룹 (회장 웅엔치충)과 베트남 현지 '태양광 봉지재' 생산공장 합작투자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SHS글로벌 신흥식 회장(오른쪽)과 Gia Dinh그룹 응엔치충 회장(왼쪽)

두 회사는 1단계로 4천만 달러를 투자해 연산 5GW 규모의 태양광 봉지재 공장을 25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입니다. 또, 2030년까지 누적 기준 연산 50GW 규모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SHS글로벌은 지분투자와 금융 조달, 설비 등 기자재 선정과 원료 공급 및 해외 수출 등을 담당하고, 베트남 자딘 그룹은 지분투자와 부지 제공, 인허가 승인, 현지 공사, 생산 제품 현지 판매 등의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 80% 이상 집중돼 있는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에 대한 탈 중국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 태양광 공급망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사업이 추진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베트남 국빈 방문과 연계된 사업이라고 SHS글로벌 측은 설명했습니다.

SHS글로벌은 LG화학의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인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글로벌 판매 협력 파트너사입니다. POE는 태양광 봉지재로 각광을 받는 등 전 세계 180만 톤 (65억 달러, 약 9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LG화학은 연간 30만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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