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영화도 아니고…스쿠터 타고 뉴욕 돌며 2시간 무차별 총격에 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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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스쿠터를 탄 20대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전날(8일) 한 남성이 브루클린과 퀸스 등 5곳에서 스쿠터를 몰고 다니며 약 2시간 동안 시민과 상점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5세 총격범은 브루클린에서 8일 오전 11시쯤 한 20대 남성의 왼쪽 어깨에 총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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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스쿠터를 탄 20대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전날(8일) 한 남성이 브루클린과 퀸스 등 5곳에서 스쿠터를 몰고 다니며 약 2시간 동안 시민과 상점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5세 총격범은 브루클린에서 8일 오전 11시쯤 한 20대 남성의 왼쪽 어깨에 총격을 가했다.
약 17분 후인 11시 27분, 경찰은 퀸스에서도 유사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총격범은 퀸스 리치몬드 힐스 지역 인근 자메이카 애비뉴의 네일 살롱 근처에서 87세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등에 총을 맞은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후 범인은 퀸스에서 상점 앞 거리의 행인에게 총격을 가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스쿠터를 탄 한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네 번째 총격은 오전 11시35분쯤 발생했으며, 44세 남성이 얼굴에 총탄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총격범은 63세 남성의 오른쪽 어깨를 총으로 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입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5건의 총격 사건을 일으킨 후 이날 오후 1시10분쯤 퀸스의 한 거리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9mm 총기와 확장 탄창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확장 탄창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에 일련번호가 없어 등록되지 않은 불법 총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NYPD는 아직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번 공격이 무차별 총격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에드워드 카반 신임 NYPD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뉴욕시 총격 범죄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약 25%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이틀 후 이같은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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