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간 美공군 폭격 연습장, 예술 놀이터 되다…파빌리온 '고온리'

김일창 기자 2023. 7. 10.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5년간 미 공군의 폭격 연습장으로 이용됐던 경기도 화성 매향리가 2023년 여름 인심이 후하고 화목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옛 지명 '고온리'로 다시 돌아왔다.

소다미술관은 화성시 도시 곳곳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 '도시는 미술관'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8월27일까지 매향리 평화기념관 앞 쿠니메모리얼가든에서 '네임리스 건축'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고온리'(KOON-NI)는 매향리의 옛 지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성시 공공예술프로젝트 '도시는 미술관' 일환…8월27일까지
경기 화성시 매향리서 진행중인 공공예술 프로젝트. (소다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55년간 미 공군의 폭격 연습장으로 이용됐던 경기도 화성 매향리가 2023년 여름 인심이 후하고 화목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옛 지명 '고온리'로 다시 돌아왔다.

소다미술관은 화성시 도시 곳곳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 '도시는 미술관'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8월27일까지 매향리 평화기념관 앞 쿠니메모리얼가든에서 '네임리스 건축'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를 개최한다.

파빌리온은 임시가설물을 뜻하는 건축 용어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구조로 공간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예술의 한 형태이다.

필연적으로 유연한 구조와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이 모이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생성한다. 파빌리온이 설치된 매향리는 기억해야 할 역사를 품고 있지만, 머물거나 쉴 곳이 없어 덜 알려진 곳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고온리'(KOON-NI)는 매향리의 옛 지명이다. 작품 상부를 따라 흐르는 물은 하부의 수로로 떨어지고 멈춘 공간에 파장을 만들어 낸다.

작품을 따라 구성된 조경은 생동감을 더한다. 파빌리온은 열린 선형 구조로 주위를 둘러 걷거나 앉아 쉬면서 익숙한 도시의 주변 경관과 자연을 새롭게 포착하도록 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