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 의약품 복용 후 운전하다 사고 내고 달아난 40대 여성

구재원 기자 2023. 7.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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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한 채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21분께 상록구 월피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경찰차를 보고 도망치는 A씨 차량을 정차시키고 음주측정을 실시했지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횡설수설하며 비틀거리는 A씨를 이상하게 여겨 그를 추궁하던 중 A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또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A씨가 추가로 다른 사고를 내고 달아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해당 약을 정식으로 처방받고 복용을 했는지, 추가 피해는 없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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