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적수 없다' 韓 U-19 여자핸드볼 16번째 정상 등극, 김민서 MVP

김가을 2023. 7.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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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는 없었다.

대한민국 주니어(U-19) 대표팀이 아시아를 호령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침사추이의 카우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34대15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준결승에 오르며 이번 대회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2024년 북마케도니아 세계어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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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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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적수는 없었다. 대한민국 주니어(U-19) 대표팀이 아시아를 호령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침사추이의 카우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34대15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한국은 코로나19 탓에 참가하지 않은 2022년 대회를 제외하면 이 대회에서 빠짐없이 16차례 우승했다.

그야말로 '퍼펙트 우승'이었다. 조별리그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A조에서 홍콩(46대9)-카자흐스탄(44대26)-일본(34대30)-쿠웨이트(36대14)를 연달아 격파했다. 일찌감치 준결승에 오르며 이번 대회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2024년 북마케도니아 세계어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준결승에서 대만을 41대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파이널 무대에서도 매서운 힘을 발휘했다. 한국은 전반을 21-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6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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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양 팀 최다인 9골을 폭발한 김민서(삼척시청)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민서는 지난해 열린 세계 여자 청소년(U-18)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의 첫 우승을 이끌며 MVP를 거머쥐었다. 또한, 2022~2023시즌 SK핸드볼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를 거머쥐었다. '슈퍼루키' 김민서는 연달아 MVP에 오르며 한국 핸드볼의 미래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김민서는 "우승해서 좋다.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세계어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원(대구시청)과 김서진(일신여고)이 각각 이번 대회 최우수 라이트백, 레프트윙으로 선정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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