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시대부터 마거릿 대처까지"…유럽의 역동적 시간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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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유럽 중심이거나, 중세 또는 근대에 치우치거나, 정치사에 한정된 기존 유럽사 저작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럽 전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등 전방위적 유럽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유럽 반도에 그 이름조차 없던 시기부터 유럽공동체(EC, 지금의 EU)의 확대와 통합이 추진되는 20세기 말까지의 전통적 서사 서술 방식의 역사이자 서양 또는 서구로서가 아닌 유럽 그 자체의 역사다.
다루는 시기와 사건과 범위 등에서 유럽사의 다이제스트판이 아닌 전집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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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서유럽 중심이거나, 중세 또는 근대에 치우치거나, 정치사에 한정된 기존 유럽사 저작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럽 전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등 전방위적 유럽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유럽 반도에 그 이름조차 없던 시기부터 유럽공동체(EC, 지금의 EU)의 확대와 통합이 추진되는 20세기 말까지의 전통적 서사 서술 방식의 역사이자 서양 또는 서구로서가 아닌 유럽 그 자체의 역사다.
유럽사의 전환점이 된 사건 및 이슈들을 망라하고 시대마다 새로이 부상한 세력들 하나하나에 주목하면서 유럽 전체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핀다. 다루는 시기와 사건과 범위 등에서 유럽사의 다이제스트판이 아닌 전집판이다.
저자는 방대한 양의 지식과 정보로 자칫 지루해지거나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이 엄청난 서사를 301개의 '캡슐', 72개의 '도판', 29개의 '지도', 102개의 '역사적 개요' 같은 세부 장치를 통해 생동적으로 만들었다.
가장 큰 특징은 각 장에 시대·지역·상황에 맞추어 배치해놓은 301개의 캡슐은 60여개 지식 범주의 표본지식에서 추출된 맞춤별 TPO식의 토픽이다. 이는 저마다 개별적 내용까지 담고 있어 그것만 따로 떼어 음미할 수도 있고, 캡슐이 삽입된 해당 서사와 연계해 읽을 수도 있는 이 책만의 고유한 장치다.
△ 유럽 하나의 역사/ 노먼 데이비스 글/ 왕수민 옮김/ 박흥식 감수/ 예경/ 6만5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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