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이치로 소환한 '타격기계' 요시다, 7경기 연속 멀티히트-10호 결승홈런, 타율 0.316 전반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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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겐지를 소환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0호 홈런을 터트리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요시다의 오릭스 버팔로즈 팀 선배인 이치로가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3할5푼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요시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이 될 줄 몰랐다. 좋은 흐름을 탔다고 생각해 도루를 시도했다. 부상없이 마쳐 다행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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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겐지를 소환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0호 홈런을 터트리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5번-지명타자로 나서 2안타를 쳤다.
8회말 3-3 동점 상황. 선두타자로 나선 요시다는 상대 좌완 켄 월디척이 던진 시속 153km 직구에 반응했다. 볼카운트 1B2S 높은 코스로 들어온 빠른공을 밀어쳐 팬웨이파크 왼쪽 펜스를 넘겼다. 타구속도 155.4km, 비거리 107.6m. 보스턴의 4대3 역전승, 5연승을 이끈 결승 홈런이다.
요시다는 앞선 6회말, 첫 안타를 때렸다. 2-3 1점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상대 포수의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해,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동점득점까지 올렸다.
요시다가 경기 흐름을 바꾸고, 승리를 끌어왔다.
이치로가 5차례 달성한 일본인 타자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멀티히트 기록이다. 한번 더 멀티히트 경기를 하면 이치로를 넘어선다.
전반기 78경기에서 301타수 95안타 타율 3할1푼6리, 10홈런, 44타점.
템파베이 레이스의 얀디 디아즈(3할2푼3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체티(3할1푼7리)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고, 안타 공동 9위다.
요시다의 오릭스 버팔로즈 팀 선배인 이치로가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3할5푼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이치로처럼 요시다도 첫해에 타격왕까지 노려볼만 하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2001년에 이어 2004년 3할7푼2리를 마크, 두번째 타격왕에 올랐다.
째다.
요시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이 될 줄 몰랐다. 좋은 흐름을 탔다고 생각해 도루를 시도했다. 부상없이 마쳐 다행이다"고 했다.
요시다가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전반기를 마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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