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효과 부진"…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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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부진한 신작 효과로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직전 1820억원에서 1220억원으로 33%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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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부진한 신작 효과로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1분기 출시된 '에버소울'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고,2분기 '아키에이지 워'는 높았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 채 매출 하락 구간으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한 308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1% 급감한 33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488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3월 21일 출시된 '아키에이지워' 온기가 2분기 반영되며 직전분기 대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15일 오딘이 일본지역에 출시됐고, 같은 날 우마무스메 1주년 업데이트로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2분기 연이은 국내 모바일 경쟁 신작 출시로 인해 오딘 매출이 1분기 대비 감소했고, 아키에이지워 또한 출시 후 매출 순위가 소폭 하락해 매출 추정치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또 "PC 매출은 1분기 아키에이지 10 주년 업데이트 효과에 대한 기저로 분기 대비 감소, 기타매출은 1분기 대비는 성장하겠으나 전년 대비로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영업비용에서는 아키에이지워, 오딘 일본 출시, 아레스 사전 예약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1분기 대비 증가하고, 매출 성장에 따른 지급수수료도 증가할 예정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온기 매출로 반영된 아키에이지워가 자체개발 게임이기 때문에 지급수수료율은 감소할 것으로 봤다.
3분기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경쟁 심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흥행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지난 7일 기준 사전 예약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아레스는 최근 공개된 신작 쇼케이스에서 아레스만의 SF세계관, 슈트 체인지 액션 등을 차별화 요소로 부각했지만, 넓은 관점에서 결국 기존 MMORPG 게임과의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출시 이후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기존 게임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직전 1820억원에서 1220억원으로 33% 하향 조정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0배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94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36%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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