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18세 미만 3명 중 2명 지문 사전등록

박우인 기자 2023. 7. 10.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3명 중 2명이 실종 사고에 대비해 지문과 사진 등을 경찰에 사전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18세 미만 아동과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미리 받아두는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2012년 도입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기준 대상자 중 65.8% 지문등록
실종아동 찾는 데 평균 4분 빨라 유리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린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용천수 수영장이 피서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3명 중 2명이 실종 사고에 대비해 지문과 사진 등을 경찰에 사전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8세 미만 대상자 727만1460명 중 65.8%인 478만4265명이 경찰에 지문 등 자료를 등록했다.

경찰청은 18세 미만 아동과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미리 받아두는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2012년 도입한 바 있다. 실종상황에서 지문은 아이를 빨리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실제로 지문을 사전에 등록한 아동이 가족 품에 더 빨리 돌아간다는 통계도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실종 아동을 찾는 데 평균 56시간이 걸렸지만 자료를 사전에 등록한 아동은 평균 52분에 불과했다.

사전등록 대상인 18세 미만 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누적 등록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등록률은 2019년 50%를 넘긴 뒤 올해는 18세 미만 3명 중 2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찰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엔 아동 실종신고가 덩달아 늘어나므로 지문 등을 반드시 사전에 등록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