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 공개공지 시설개선 지원

5년 이상 대상, 8월 25일까지 접수
5개소 선정해 1개소 당 최대 2천만원 지원

[부산=뉴시스] 부산 중구 문현금융단지에 있는 부산은행 본점 앞의 공개공지(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노후·파손 및 기능 저하된 공개공지에 편의시설 등을 보강 설치해 시민들에게 도심속 작은 쉼터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0일 노후화된 공개공지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공개공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개공지란 연면적 5000㎡ 이상의 업무시설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소규모 휴식시설로, 2022년 기준 부산지역의 공개공지는 726개소로 2020년 592개소, 2021년 667개소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에 5년 이상 된 공개공지는 457개소이며 법적으로는 시설 보수의 책임이 건물 소유주에 있지만 그동안 노후·파손되더라도 소유자는 시설 개선에 소극적이었다.

시는 이들 457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시민 접근성 및 활용도, 공공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5개소를 선정하고 개소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소유자가 전체 공사비의 2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공개공지 소유자는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부산시 및 공개공지 소재지 구·군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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