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9%p 내린 39.1%...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탓?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7. 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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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리얼미터
40%를 넘어섰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9%포인트 응답률 3.1%)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39.1%로 나타났다.

지난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셋째주 38.7%, 6월 넷째주 39%, 6월 다섯째주 42%로 3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9%포인트 오른 58.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1.6%포인트), 광주·전라(1.0%포인트), 20대(1.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9.8%포인트), 60대(5.2%포인트), 보수층(5.8%포인트), 진보층(2.2%포인트), 무직/은퇴/기타(8.7%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과 공개와 여야 공방보다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의혹이 더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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