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멕시코 前외교장관 "당선되면 BTS 초청하겠다"

이유나 2023. 7. 10.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6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당 예비후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이 청년층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8일(현지 시간) 집권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중부 이달고주 악토판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해 청년층과 마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장관 틱톡/연합뉴스

내년 6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당 예비후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이 청년층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8일(현지 시간) 집권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중부 이달고주 악토판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해 청년층과 마주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K팝 팬으로 보이는 축제 참가자의 BTS 초청 가능성 질문에 "2025년?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즉시인데요, 혹은 2024년에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BTS 멤버 사진을 이어 붙인 포스터를 손에 들고 "우리가 그들을 (이곳에) 올 수 있게 하기를,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대하길 바란다"고 웃으며 부연했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BTS 관련 언급이 담긴 이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어떻게 보세요? 그들(BTS)을 꼭 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는 글과 함께 'bts' 'btsarmy'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밀레니오와 텔레디아리오, 엘피난시에로 등 현지 방송·일간지들도 에브라르드 전 장관의 발언을 조명하며 그에게 달린 우호적인 댓글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2018년 12월) 때부터 외교장관을 지내다, 여당 대선 출마 희망자 경선 규칙에 따라 지난달 공직을 떠났다.

그는 멕시코의 몇 안 되는 '지한파'이자 K팝 팬이다. 지난 4월 멕시코시티에서 펼쳐진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했던 그는 최근 펴낸 자서전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과 아단 아우구스토 로페스 전 내무부 장관 등도 여당 대선 후보에 도전했다. 현지에서는 에브라르드 전 장관이 셰인바움보다 지지율이 다소 밀리는 추세다.

멕시코 대선일은 내년 6월 2일이다. 임기 시작은 같은 해 12월 1일이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