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야노 시호 의상과 소품 즐겨 착용" 여성복 거부감無 ('당나귀 귀') [Oh!쎈 포인트]

최이정 2023. 7. 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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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동현이 ‘추보스’ 추성훈을 언행 불일치 끝판왕이라고 저격하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 215회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5.4%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24일 방송 이후 무려 64주 연속 ‘동 시간대 일요 예능 붙박이 1위’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2049 시청률은 1.8%로 전주 대비 0.2%P 상승,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예능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스페셜 MC 황광희는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에게 전현무, 추성훈 김희철, 황광희 중 가장 인기 있을 것 같은 남성을 물었고, “느낌만 봤을 때는 전현무”라면서 “김희철과 황광희는 여자보다 더 예뻐서 부담스럽고, 추성훈은 무뚝뚝해서 탈락”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의 어깨가 올라갔지만 “자기애가 강해서 여성들이 안 좋아할 수 있다”는 첨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격투기 후배들의 일일 패션 코치를 자청한 추성훈 보스는 대형 쇼핑몰을 방문해 평소 운동복만 입는 후배들 변신시키기에 나섰다. 추성훈은 “명품 브랜드보다 콘셉트에 맞는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는 패션 철칙을 밝히며 진규와 주경, 창민의 스타일링에 돌입했다. 

하지만 추성훈이 추천한 옷이 모두 여성복이라 후배들은 당황했고, 가슴이 깊게 파인 여성용 티셔츠와 바지를 입은 창민은 “이거 안 되겠구나”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추성훈은 여성복 라인, 원단, 스타일에 거부감이 없고, 아내인 야노 시호의 의상과 소품도 즐겨 착용하는 편. 김동현 역시 추성훈이 고른 옷을 입고 “이건 골탕 먹이는 거로 생각한다”며 투덜대자 결국 추성훈도 풀 착장에 도전, 맞춤옷처럼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역시 패션의 완성은 옷걸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확 바뀐 스타일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식당에 도착한 파이터들. 보양식 주문을 마치자마자 막내를 소환한 추성훈은 “밥 먹을 건데 수저 세팅은 누가 하는 거야?”라며 “물 가져와라, 격투기만 잘하면 안 된다, 센스 챙겨라”라는 등 잔소리 폭격을 시도했다. 식사하면서도 “몸 관리를 위해 삼계탕 닭껍질은 안 먹지만 치킨의 튀긴 껍질은 맛있어서 먹는다”는 논리 파괴 발언을 이어가는 추성훈. 이를 놓치지 않는 출연진이 녹화 직전 추성훈의 탄수화물 섭취 증언을 쏟아내자, 추성훈은 “가끔 먹는다고 했잖아”라며 폭발해 폭소를 안겼다. 

결국 후배들의 볶음밥 먹방에도 참전했고, “언행 불일치의 끝판왕”이라며 추성훈을 디스하는 김동현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남자 인생은 50대부터라면서도 SNS는 20대 분위기로 꾸며 놓은 추성훈은 철저한 팬서비스와 자기 관리로 멋짐을 유지하면서도 “스타일링은 내가 해줬으니, 밥은 네가 사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김동현을 타박하는 못난 모습으로 영상을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조회로 하루를 시작하는 정지선 보스. 신입 오현우가 입사하면서 김태국이 막내를 탈출한 지 한 달 차. 태국은 이날 한정 메인 셰프를 맡았고, 현우가 보조로 임명됐다. “나만 믿고 따라와요”라며 자신감 충만한 모습의 태국은 현우에게 토마토 탕면 간 조절을 꼼꼼하게 가르쳤고, 맛을 본 정지선으로부터 입사 후 첫 칭찬까지 받았다. 점심 영업 시작 후 정지선의 눈에 태국의 테이블에 행주 세팅이 안 되어 있음이 확인되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밀려드는 주문에 오븐 속 바비큐는 잊혔고 예약 손님이 30분 이상 기다리는 상황에 결국 정지선이 폭발한 것. 정지선은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메뉴를 직접 들고 나가 사과하며 상황을 수습했고, 내내 허둥지둥하던 태국에게 “돈 벌려고 장사하는 거야. 퍼주려고 장사하는 게 아니라”며 호되게 질책한 뒤 주방을 나갔다. 주방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가수 케이윌의 15년 팬임을 밝힌 정지선은 “케이윌만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고, 노래 들으면 힐링되고, 얼굴이 너무 잘생겼다”며 ‘15년 최애’ 케이윌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딤섬 도시락을 선물했다는 사실과 함께 휴대전화를 품 안에 끌어안는 모습으로 모두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케이윌이 정지선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힐링 포인트였던 것. 점심 영업 종료 후 정지선은 “사전 예약은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잔소리 2라운드를 시작했고, ‘정지선 셰프님’으로 시작하는 경위서를 작성하는 태국과 현우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반응이 엇갈렸지만, 추성훈은 정지선의 뒤끝 작렬 면모를 지지하며 연대를 형성해 웃음을 샀다.

고객 관리 회의를 진행하는 성지인 보스. 회의 주제는 고객들의 만남 장소 추천으로 음주가 가능한 시끄러운 장소나 대기가 긴 곳,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즐겨 찾는 곳, 좌석 간 거리가 가까운 곳 등은 배제하는 디테일로 눈길을 끌었다. 서로의 대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만남이 성사 확률이 높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던 것. 고객 김강희의 소개팅 당일, 성지인은 헤어, 메이크업과 스타일링까지 개인 맞춤형 코칭에 돌입했다.

VCR에 과몰입한 추성훈이 야노 시호와의 첫 만남 에피소드까지 공개하자 스튜디오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강희와 지훈의 소개팅을 모두가 흥미진진하게 시청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애프터까지 이어진 강희 소개팅을 축하하기 위한 성지인과 직원들의 회식 시간. 고객 관리의 고충 토로가 시작됐고,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는 고객은 물론이고 성혼비를 내지 않고 잠적을 해버리거나 소개팅 커피값 더치페이 논쟁을 이어갔던 고객까지 다양한 사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다음 주 방송 예고에 정지선 보스의 오른팔 이정건 셰프가 성지인 보스를 찾는 모습이 나오자, 김숙은 “우리 대영 씨도 저기 가는 거 아니야?”라며 불안감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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