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첫 뮤지컬이 온다…'렛미플라이' 캐스팅 발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보검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10일 뮤지컬 '렛미플라이' 측은 오는 9월 26일 서울 대학로의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하는 서울 공연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렛미플라이'는 1969년의 보름달이 밝게 빛나던 어느 날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다. 철없는 남원이와 그를 바라보는 선희 할머니, 남원이의 단 하나의 사랑 정분이는 과거와 미래, 현재를 넘나드는 소동극 속에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본다.
약 2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2022년 3월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렛미플라이'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부문(대상,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편곡/음악감독상, 신인남우상)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상(400석미만부문), 작곡상(민찬홍), 신인남우상(이형훈) 3개부문을 석권하며 명실공히 2022년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꼽혔다.
2023년 '렛미플라이'의 새로운 시즌 출연을 확정 지은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먼저 배우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가 2022년 초연에 이어 출연을 확정했다.
최근 뮤지컬 '서편제' 등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배우 김태한은 '노인 남원'으로 출연한다. 배우 윤공주와 최수진은 '선희' 역할로 이번 작품에 오른다. 뮤지컬 '아이다', '지킬앤하이드'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독보적인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공주는 약 11년 만에 '렛미플라이'로 소극장 뮤지컬 무대에 설 것을 예고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연극'오펀스'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배우 최수진도 이번 작품에 합류하는 기대감을 전했다.
여기에 데뷔 이후 영화와 드라마, MC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탄탄한 연기력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었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 '청년 남원' 역할로 전격 합류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더 넓힐 예정이다.
최근 뮤지컬 '빠리빵집', '웨이스티드',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배우 임예진도 '정분'역으로 이번 작품에 참여한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오는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서울공연의 전후로 진행되는 여주 세종국악당, 부산문화회관, 평촌아트홀의 자세한 캐스팅은 7월 중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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