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와 다퉈 화난 40대, 오피스텔 안에서 동거녀 옷가지 태워
양형찬 기자 2023. 7. 10. 08:29
동거녀와 다투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안에서 동거녀의 옷가지에 불을 붙인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재물 손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0시27분께 김포 산업단지 내 오피스텔 주거지 안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앞서 동거녀 B씨(40대)와 금전 문제로 언쟁을 벌였던 A씨는 B씨가 자신의 허락 없이 외출하자 혼자 술을 마신 뒤 B씨의 의류와 속옷 등에 불을 붙였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거지 내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이 잔불 처리에 나서며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해당 오피스텔은 10층 건물에 280세대(450여명)가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에 불이 붙지 않아 재물 손괴 혐의로 입건한 상태”라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어린이만의 에너지로 현대미술 감상...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탱탱볼’
- ‘이재명·김문기 사진 첫 공개’…이기인 “내 사진에 대한 거짓말이 유죄”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기후변화, 환경재난 ‘부메랑’… 인간·자연 공존 ‘실천교육’ [디지털과 생태를 잇는 인천교
- ‘이재명 진짜 위기는 위증교사’…한동훈 “야당 희대의 무리수 동원할 것”
- 수원 현대건설, 7연승 파죽지세…흥국생명 맹추격
- 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나라 주인, 윤석열·김건희로 바뀌어"
- 오후부터 맑지만 찬 바람에 늦가을 추위 시작 [날씨]
- 용인서 택시 문 부수고 기사 때린 50대 입건
- 가을의 끝자락 '만추의 낙엽'[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