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WC 16강 신화' 벤투, UAE 감독 부임...계약 기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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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이끈다.
UAE 축구협회는 9일 "UAE 축구협회는 포르투갈의 벤투 감독과 3년 간 대표팀을 이끄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연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약이 발표됐으며 모하메드 압둘라흐 하잠 알 다헤리 연맹 사무총장과 벤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 포르투갈 대표로도 나설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다.
대회가 끝난 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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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이끈다.
UAE 축구협회는 9일 "UAE 축구협회는 포르투갈의 벤투 감독과 3년 간 대표팀을 이끄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연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약이 발표됐으며 모하메드 압둘라흐 하잠 알 다헤리 연맹 사무총장과 벤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 포르투갈 대표로도 나설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다. 선수 커리어 대부분을 포르투갈 리그에서 보냈지만 벤피카, 스포르팅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2002년엔 한일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대결을 치르기도 했다.
은퇴 이후엔 지도자로서 제2의 길을 나아갔다. 스포르팅을 거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고 크루제이루, 올림피아코스, 충칭 당다이 리판 등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초반엔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뚝심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을 대표팀에 녹였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회가 끝난 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벤투 감독은 이미 지난해 9월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러 팀과 연관됐다. 지난 1월에는 폴란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떠올랐다. 하지만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벤투 감독은 6개월 이상 휴식기를 보냈다. 그러다 최근 UAE와 연관되기 시작했고 빠르게 합의를 이뤄냈다. UAE는 한국과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2023 AFC 아시안컵에도 진출한 상태다. 조별리그에선 한국과 만나지 않지만,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충분히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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