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전자, 빠른 실적 개선 속도…‘9만전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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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삼성전자의 낮은 주가가 오히려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고 평했다.
7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6만9900원이다.
10일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000억원)를 상회했고 당사 예상치(5000억원)엔 부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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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삼성전자의 낮은 주가가 오히려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9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6만9900원이다.
10일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000억원)를 상회했고 당사 예상치(5000억원)엔 부합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출하 가이던스를 지킨 가운데 가격 방어에도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메모리의 경우 8인치 파운드리 및 모바일 부진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가전 등의 출하량은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 마케팅 비용 집행 및 물류·원재료 비용의 안정화 효과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SK증권은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의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출하(수요)는 이미 저점을 지나고 있다”며 “실수요의 회복이 예상 대비 더디지만, 업계는 공급 전략으로 공급을 수요에 지속 후행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방 재고 축적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뜻이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재고자산평가손실 축소 가속화로 업황 회복 속도를 상회할 실적 개선 속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현물가 반등, 고정가 반등 사이클을 앞두고 있다는 점,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1.3배 수준의 주가를 감안하면 주가 하락은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지속적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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