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진구, 거미 덕분에 만난 아내…“프러포즈만 6개월 준비” (미우새)[TV종합]
이날 방송에는 깊은 눈빛의 연기 장인, 배우 진구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미우새의 찐 팬임을 거듭 강조한 진구는 바빠서 본방을 못 볼 때는 한꺼번에 20번씩 몰아서 본다고 밝혀 母벤져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신동엽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당시 상남자 병에 걸렸다던데?”라고 묻자 진구는 “해외를 나가도 서 상사로 알아봐 주시니까 병원에서 링거를 맞을 일이 있었는데 간호사분이 실수로 혈관을 터뜨렸다. 혈관이 부풀어 올랐는데 괜찮다고 참았다.”라고 웃픈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웃게 했다.
진구는 가수 거미와 함께 술자리를 하다가 급 성사된 소개팅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라는 진구의 충격 발언에 종국 母는 “오늘 집에 못 들어 가시겠어”라고 응수하며 진구를 염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구는 “통금이 있다 해서 얼마 안 있다가 택시를 태워 보냈는데 돌아와 기분이 이상하더라, 이 친구를 다시 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묘했던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진구는 “언젠가 보여 줄 것 같은데 결혼할 사람이 생긴 것 같다고 아는 동생들에게 말했다”라고 밝혀 母벤져스는 물론, MC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프러포즈만 6개월을 준비했다던데, 노래도 직접 썼다는 게 사실이냐”라는 동엽의 질문에 진구는 “가사도 직접 쓰고 곡 쓰는 동생에게 부탁해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도 만들었다”라고 대답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母벤져스의 요청으로 프러포즈 노래의 한 소절을 선보인 진구. 수준급의 노래 실력에 스튜디오는 감동으로 가득 찼고, 母벤져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동엽은 자신도 프러포즈 노래를 만들었다며 흥얼거렸지만, 부를수록 진구의 노래와 비슷해지며 서장훈의 구박을 받아 큰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진구는 “제 이름을 포털에 검색하면 선거철에는 부산 진구, 서울 광진구가 나온다. 여름에는 도라에몽 진구에 이길 수가 없더라”라며 나름의 고충을 고백했다. 서장훈이 “배우 진구로 검색해 보라”라고 조언하자, 진구는 “그러면 여진구랑 섞여가지고…”라며 겸연쩍게 대답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진구가 ‘대혼돈의 진구 유니버스’를 고백한 순간은 최고 12.9%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리틀 이병헌’이라는 별명을 가진 진구는 즉석에서 배우 이병헌 성대모사에 도전했다. 진구는 “병헌이 형이 너 지금 날 따라 하는 거냐? 하나도 안 똑같다. 나는 인마 입을 아휴, 저게 비슷해? 아휴”라며 성대모사로 이병헌의 반응을 똑같이 재연해 母벤져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재훈과 상민은 서울 모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비밀리에 만났다. 단둘이 논의할 프로젝트가 있어 재훈만 불렀다는 상민의 발언에 재훈은 “무슨 프로젝트? 빚 갚자마자 또 시작이냐”라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상민이 준비한 프로젝트는 바로 방송 7주년을 맞은 미우새를 위해 ‘미우새 로고송’을 제작하는 것. 미우새 아들들 모두가 참여하는 OST를 제작하자는 상민은 “우리가 제작했으니 노래가 대박이 나면 (지분을) 15%씩 갖자”라고 말했고, 재훈은 “노래가 터졌으면 애들한테 얘기하지 말아야지”라고 한술 더 뜨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곡 작업을 의뢰할 작곡가를 누구로 정할지 논의를 시작했다. 재훈은 “내가 싸이도 알고 (박)진영이도 알잖아. 근데 이런 걸로 연락하기가 애매하네”라며 본인의 인맥을 과시했다. 상민은 “아이유가 자기 회사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사람이 나라고 했다”라며 자랑을 이어 받았지만, 전화해 보라는 재훈의 부추김에 “번호는 없어”라며 바로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상민은 그 자리에서 바로 싸이에게 전화를 걸어 미우새 OST를 부탁했다. 싸이는 당황하며 “그게 언제까지 필요한 거예요?”라고 물었고, 상민이 “네가 줄 때까지 기다릴게”라고 즉답하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녹음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미우새 OST를 작업해 줄 작곡가를 기다리며 “(미우새 OST가) 빌보드에 올라가면”라며 허세를 떨기 시작한 상민에게 재훈은 “빌보드 봤어? 우리 차근차근 가자 오리콘부터”라며 맞장구를 쳐 폭소를 유발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 등장한 의문의 작곡가는 바로 탁재훈의 공인 오른팔, 뮤지였다. 뮤지는 “재훈이 형이 방송 끝나고 미우새 분들 한 분씩 욕하는 걸 늘 들어왔기 때문에 (미우새) 형들 성향을 잘 안다”라고 발언해 탁재훈을 당황하게 했다. 뮤지는 상민에게 “형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하던데?”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재훈과 상민은 뮤지가 준비해온 후보곡들을 차례로 들어보기 시작했다. 첫 곡으로 EDM을 들어본 세 사람. 묘하게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연상되는 노래에 상민과 재훈은 자연스럽게 “오빤 강남 스타일~”이라고 추임새를 넣었고, 당황한 뮤지는 노래를 중단시켰다. “이건 양심의 문제 아니야?”라는 재훈의 지적에 뮤지는 “이정도 속도를 가진 마이너 성향의 EDM은 느낌이 비슷하다”라며 억울해 했다.
이어 두 번째 후보곡으로는 90년대 OST 스타일의 노래가 재생되었다. 전주부터 낯익은 진행에 재훈과 상민은 “우리들의 천국 OST 아니야?”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뮤지는 토라져 “그냥 저 신고하세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후보곡은 여름을 겨냥한 라틴풍의 노래로, 뮤지는 직접 작사한 가사까지 선보였다. 라틴 곡에 심취한 탁재훈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마지막 곡은 작곡가 뮤지가 강력 추천하는 곡으로, 디스코 풍의 롤러장 댄스곡이었다. “코요태를 주려고 만든 곡”이라며 자신 있게 추천했지만 재훈과 상민은 “해피송 같다”라며 또다시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기나긴 고민 끝에 최종 선정된 곡은 처음 들어봤던 EDM 장르곡. 계속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놀린 형들 때문에 분노했지만, “정중하게 사과 한번 부탁드리겠다”라며 마지못해 곡 사용을 허락하는 뮤지의 모습에 母벤져스 모두가 빵 터지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만만하게 첫 녹음에 도전한 상민은 자신 있게 랩을 선보였지만 이내 박자를 놓치며 재훈과 뮤지에게 “뭐가 파닥 파닥거렸는데”라고 놀림당했다. 재훈은 상민이 쓴 랩 가사의 ‘이제는 다 갚았다 플러스다’라는 가사를 지적하며 “본인 이야기를 왜 넣습니까. 그리고 플러스인지는 확인이 안됐잖아요”라고 콕 집어 지적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어 녹음에 도전한 재훈이 구성진 노랫가락을 뽑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타령 느낌의 후렴구는 물론, “왜 나만 미워해! 왜 나만 미워해! 나도 이쁜 짓거리할거야”라는 엉뚱한 가사에 母벤져스는 한참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임원희와 정석용, 허경환 세 사람은 시니어 모델에 도전했다. 두 사람의 도전을 돕기 위해 모델 이현이와 송해나가 등장했다. 모델 상에 더 가까운 사람으로 석용을 꼽은 이현이는 “모델은 어떤 옷을 입어도 소화해야 하는데 임원희 씨는 어떤 옷을 입어도 임원희 씨가 될 것 같다. 석용 씨는 옷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현이는 베이지색 슈트를 입고 온 석용의 사복 코디를 칭찬했다. 어깨가 한껏 올라간 석용이 부러웠던 임원희는 자신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티셔츠를 공개했지만 두 모델들의 야유를 받았다. 특히 임원희는 어김없이 입고 온 카키색 메리야스가 들통나며 아버지 룩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어 이현이와 송해나는 원희, 석용에게 어울리는 의상을 추천했다. 송해나는 “원희 오빠가 가장 문제가 많다”라며 한참고심했다. 이현이는 임원희에게 “제발 안에 카키색 메리야스 벗어주세요”라고 거듭 부탁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의상을 갈아입고 런웨이를 걸어 보인 원희와 석용, 그리고 경환을 보고 母벤져스는 흡족한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 남자 모델처럼 시선을 처리한 원희에게 칭찬이 쏟아지자, 신이 난 임원희는 발레 동작까지 선보이며 흥겨워 했다.
한편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모델 표정 만들기’에 도전한 세 사람. 임원희의 모델 표정에 이현이와 송해나는 깜짝 놀라며 “이게 바로 모델 표정이다. 재능이 있다”라며 극찬했다. 칭찬에 탄력받은 임원희는 머리 위에 책을 얹고 워킹하는 것도 수월하게 소화해냈다. 비교적 넓은 머리 면적 덕분에 안정적으로 워킹하는 임원희의 모습을 보고 경환이 “광장시장에서 배달해 볼 생각 없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자 스튜디오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모델들이 런웨이 끝에서 취하는 ‘톱 포즈’에 도전한 세 사람. 입고 있는 의상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골반을 이용할 것을 주문받은 허경환이 방정맞은 골반 튕김을 선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모두가 박수를 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준호가 없는 준호 집에 개그맨 후배 허경환, 유세윤, 장동민, 강유미, 이상호, 이상민이 모였다. 스승의 날에 아무 연락도 없던 후배들 때문에 기분이 상한 준호를 위로하기 위해 허경환이 후배 개그맨들을 소집한 것. 장동민은 김준호가 돌아오기 전,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자며 김준호 집을 수색했다. 김준호가 모아둔 비싼 술을 개봉하고 주인 없는 파티를 시작하려는 순간, 집주인 김준호가 등장했다.
“내 덕을 본 후배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경환의 질문에 김준호는 “사실 장동민이랑 유세윤이 내 덕을 봤지”라고 대답했고, 이에 유세윤은 “난 이거 배웠다, ‘아이 괜찮아 아무도 몰라~’ 하면서 지난 개그 또 쓰기”라고 답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개그맨들은 김준호가 과거 ‘개그 콘서트’에서 활약한 코너 영상을 돌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람쥐’ , ‘~한 것도 아니고 안한 것도 아니고’, ‘~자냐~’ 등 전 국민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코너 장면이 나올 때마다 스튜디오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갑자기 김지민과 함께 한 ‘욜로 민박’ 코너 영상이 재생되자 김준호는 “이 땐 쌩 후배였지”라며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유세윤과 강유미가 함께 했던 ‘사랑의 카운슬러’ 영상이 재생되자 갑자기 장동민의 폭로전이 시작됐다. 햄버거를 먹으면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다며 유세윤에게 햄버거 심부름을 시킨 강유미가 자고 있다 유세윤에게 혼난 것. 유세윤에게 혼난 강유미가 다음날 장동민에게 “세윤 오빠 사이코패스 같아”라고 흉을 봤다며 장동민이 폭로하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경환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꽃거지’ 코너의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리허설 때 ‘이 코너가 (반응) 터지면 개그맨 그만둔다’라며 면박들 준 동료 개그맨들 때문에 속상했던 경환. 막상 녹화 현장에서 ‘궁금하면 500원’ 경환의 멘트에 관객들이 빵 터졌던 그 순간을 회상하던 경환은 “그때 눈에 들어오는 게 관객들이 아니라 나를 비웃었던 개그맨들이었다”라고 실감 나게 당시의 기분을 묘사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막바지에는 6번째 이사하는 ‘프로 이사러’ 이상민의 용산 집 입성기가 공개되었다. 그러나 이사를 돕기 위해 온 종민과 희철은 집의 기운이 좋지 않다며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이는데, 과연 상민의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강야구’ PD 비리 제보에 술렁…방송 거부 사태까지
- 최수종, 子최민서 질투 “나만 보세요” 최고 5.2% (세컨하우스2)[TV종합]
- 김민경→정준하, 눈물+빅웃음 다 잡았다…드라마인줄 (몸쓸것들)[TV종합]
- 최정원 “불륜 아니다, 내 멍청함 자책” 폭로자는 검찰 송치 [전문]
- 이연복 “초6에 가출, 중국집 배달부터 시작” (미친 원정대)
- 장재인, 노브라 신곡 홍보…잠에서 막 깬듯한 나른함 [DA★]
- 조여정 13년 전 회상 “성시경과 홍콩서 만나자마자 뽀뽀” (성시경)[종합]
- 정형돈 맞아? 10kg 효과 충격적…“내 손으로 등 긁는 게 목표”
- 양동근, 미국 교도소 방문…기립박수로 환호
- ‘전 남친 논란’ 박민영 눈물, 객석까지 뛰쳐나가…6살 아이 ‘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