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저점...하반기 실적 개선 예상-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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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업황 회복세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업황 회복세에 기반한 하반기 개선이 예상되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함께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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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업황 회복세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60.0조원(전년비 22% 감소)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3%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은 0.6조원(-96%)으로 컨센서스를 13% 상회했는데 다만 2분기 개선된 한국 반도체 수출에 기반해 최근 높아진 일부 시장의 눈높이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영업손익은 DS -4.3조원, SDC 0.8조원, MX/NW 3.0조원, VD/DA 0.7조원, Harman 0.3조원으로 추정했다. 고용량 서버 수요로 전분기 대비 출하, 판가가 개선된 D램이 반도체 영업적자 축소에 기여했다. MX사업부는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가 부진했으나 비용 효율화로 전년 대비 증익을 기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DDR4 위주 감산을 진행 중이나 재차 낮아진 수요 눈높이와 과거 하락 사이클 대비 높은 재고 수준을 감안시 추가 감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공급 조절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 하락세로 시장은 공급자 우위 구도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84% 증가한 3.5조원, 4분기는 3.8조원으로 증익을 전망했다.
이어 "2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업황 회복세에 기반한 하반기 개선이 예상되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함께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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