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실적 우려보단 좋을 것…단기 주가 상승 기대감”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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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10일 KT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외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KT의 2분기 연결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4800억원, 3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커센서스를 대체로 부합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등 지난 1분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관측되는 건 영업비용 증가 폭 둔화에 따라서다. 이동전화매출액 정체가 나타나겠지만 1분기와 달리 인건비·마케팅 비용·감가상각비 하향 안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규제 상황이 여전히 부담스럽긴 하지만 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볼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KT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하나증권은 KT의 영업이익이 연간 5000억원 수준에서 더 높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KT 주가 진바닥이 확인됐다고 보진 않지만, 다행히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당분간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염두에 둔 투자 전략으로의 전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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