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복귀하라는데…원소속팀은 뒷전-이적만 원해, ‘연봉 삭감’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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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팀 복귀는 뒷전이다.
이적을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31)는 인터밀란 이적을 위해 연봉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 삭감을 감수할 것이다. 현재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다못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선수의 원소속팀 복귀를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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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원소속팀 복귀는 뒷전이다. 이적을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31)는 인터밀란 이적을 위해 연봉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 삭감을 감수할 것이다. 현재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 8,750만 파운드(약 1,450억 원)에 인터밀란을 떠나 첼시로 합류했다. 10대 시절 뛰었던 팀으로 금의환향했다. 첼시는 유스 출신인 루카쿠에 큰 기대를 걸었다. 직전 시즌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한 만큼 첼시에서도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길 바랐다.
허나 루카쿠는 구단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첼시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힐 만하다.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더니, 시즌 도중 구단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던 루카쿠는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2022-23시즌을 인터밀란에서 보낸 루카쿠는 임대 계약 종료로 잉글랜드 복귀 예정이었다. 하지만 첼시에 마음이 뜬 루카쿠는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곧 첼시의 프리시즌 일정이 시작되지만, 감감무소식이다. 하다못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선수의 원소속팀 복귀를 설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는 프리시즌에 맞춰 첼시에 복귀해야 한다. 가장 먼저 내 사무실에 들러야 한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당연한 수순을 밟지 않은 루카쿠를 저격한 발언이었다.
루카쿠의 의지는 확고하다. 인터밀란 복귀만 염두에 두고 있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에 따르면 루카쿠는 연봉 100만 파운드 삭감도 감수하고 있다. 인터밀란이 본인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지 못하자 이적을 위해 급여 삭감도 자처한 상황이다.
2023-24시즌 반등을 꿈꾸는 첼시의 최대 고민거리일 듯하다. 첼시는 오는 20일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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