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성 "미 전략정찰기, 동해 침범"…"격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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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미군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격추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영공까지 무단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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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10일 미군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격추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들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 수단들을 집중동원하여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에서 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공까지 무단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
국방성은 최근 미군 정찰기 RC-135, U-2S 및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RQ-4B)가 동해와 서해를 비행하며 공중정탐 행위를 했다면서 "특히 조선동해에서는 몇차례나 미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방성은 1969년 미군 정찰기 EC-121가 격추 당한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지를 다시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아울러 미국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핵잠수함(SSBN)이 기항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지역에서의 군사적긴장을 위태한 상황에로 더한층 격상시키고 핵충돌위기라는 최악의 국면까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게 하는 매우 위험한 사태의 실상"이라고 밝혔다.
국방성은 "방대한 무력이 대치되여있고 핵 대 핵이 맞서고있는 조선반도에서 적대국의 간첩비행기들이 교전일방의 영공에 바투 다가설수록 어떤 위험이 뒤따르게 되겠는가 하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며 "미국의 도발적인 모든 행동들은 당장 중지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상황은 조선반도 지역정세가 미국의 도발적인 군사행동으로 하여 분명히 핵충돌위기의 문어구에로 더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시공간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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