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Q 실적 컨센 상회 전망…하반기도 이익 개선세-유안타

이용성 2023. 7. 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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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0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고,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전년보다 4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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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35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고,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전년보다 4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이 감소한 원인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면세 유통 부분에서 송객수수료 회계 처리 방식을 매출 차감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실제 매출 감소분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왜곡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면세유통 부분에서 송객 수수료율이 높은 중국인 대형 다이고(Daigo) 매출이 감소했고, 송객 수수료율 부담이 없는 자유관광객(FIT)이 증가하는데 기인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면세유통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액 감소 예상됨에도 불구, 영업이익률이 1.5%에서 4.2%로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호텔·레저 부문의 경우 리오프닝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외형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2022년 2분기 호텔 위탁 운영에 따른 일회성 수익 발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1.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하반기에서 송객수수료 인하, FIT 고객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 수는 올해 1월 25만명에서 23년도 5월 51만명까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1인당 매출액 또한 2월 426만원에서 5월 184만원까지 하락하며 다이고 의존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 송객 수수료률이 유지될 경우 하반기까지도 면세점 이익개선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개선세가 전망됨에도 현 주가는 센티 먼트 악화 영향으로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면세점 실적이 상반기에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여준다면 주가 우상향 가능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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