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바이오 거점 조성’에 새바람 분다..'어딜 가든 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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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34㎢. 경기 시흥시의 면적이다.
경기도 내 시·군 중 19번째로 넓다.
시흥시는 비롯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는 실패 했지만, 시화 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바이오 인재 양성 거점'과 '의료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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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혁신 거점 도시' 조성 주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139.934㎢. 경기 시흥시의 면적이다. 경기도 내 시·군 중 19번째로 넓다. 인구는 57만6000명이다. 경기도 안에선 11번째, 전국에선 17번째 대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비해 서울 근교임에도 대규모 미개발지가 남아있어 낙후된 도시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시흥시에 최근 사통팔달 철도 구축과 함께 바이오 첨단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새바람이 거세게 분다.
많은 택지와 서울대학교의 이원화 캠퍼스가 개발되고,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유치를 확정 짓는 등 인구 증가 요인이 지속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주력한 가운데 최종 선정에는 실패 했지만, 첫 번째 관문인 서류 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하면서 복지부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시흥시는 비롯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는 실패 했지만, 시화 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바이오 인재 양성 거점’과 ‘의료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국토부는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과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가학동, 노온사동을 포함·개발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을 확정·발표했다. 수용호수는 7만여 호로 예정되어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다.
이와 함께 해당 택지의 교통 대책으로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1·2·7호선과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과 제2 경인선, GTX-B 등과 연계되는 교통망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흥시를 경유해 부천 소사~안산 원시역을 연결하는 기존의 서해선이 부천 소사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연장·개통됨에 따라 지하철 3, 5, 9호선과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경의·중앙선까지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시흥시는 김포공항까지 환승 없이 30분 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관내 월곶과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판선과 '신안산선’ 등 주요 전철노선이 점진적 개통을 앞두는 등 ‘어디 가나 역세권’이 구축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시흥시 신천동에서 광명시 하안동을 거쳐 서울 금천구 독산역, 관악구 신림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유치에 주력하는 가운데 지난 1일에는 관련 노선 용역 중간 보고회 열고 최적의 노선 찾기에 집중했다.
시흥시 서쪽으로는 인천광역시, 북쪽으로는 부천시, 동쪽으로는 광명시와 안양시, 남쪽으로는 안산시와 접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가까워서 강한 영향을 받고 있고 위성도시로 역할하고 있다.
또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있어 수도권 공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동시에 국가 습지보호 구역인 시흥 갯골을 비롯한 150만 평 규모의 호조벌 평야, 서해, 생태계의 보고 시화호 등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임병택 시장은 “편리한 교통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중핵 도시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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