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실적 부진 전망…하반기 개선 기대-신한투자증권

김사무엘 기자 2023. 7. 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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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10일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GPM이 개선되는 가운데 판관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면서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4월 초부터 시작된 1시간 영업시간 단축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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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조2400억원, 영업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나 본업과 SCK컴퍼니의 부진이 아쉽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객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경쟁 완화의 수혜까지 누리면서 별도기준 GPM(총매출이익률)은 2022년 내내 상승했다"며 "GPM 개선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 등 판관비가 늘어나며 별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부진하다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증익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도 GPM이 개선되는 가운데 판관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면서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4월 초부터 시작된 1시간 영업시간 단축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인 실적 개선 시그널은 아직 부족하지만 하반기부터 기존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며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라인을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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