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단기 실적 부진에도 신사업 긍정적…목표가↑-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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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그린에너지, 모빌리티, 2차전지 등의 신사업 확대를 통한 긍정적인 기업가치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3% 감소한 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4.9% 줄어든 2944억원을 예상한다"며 "2분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와 상품가격 약세 지속으로 부진한 실적 모멘텀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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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그린에너지, 모빌리티, 2차전지 등의 신사업 확대를 통한 긍정적인 기업가치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22.1%이며, 전날 종가는 4만5050원이다.
에너지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사업 중 철강, 식량소재, 무역법인 등의 부진에 실적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형 감소폭에 비해 영업이익 감소폭이 작은 것은 글로벌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견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5% 줄어든 3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1% 줄어든 1조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까지 양호했던 종합상사 업황 모멘텀은 올해 전반적인 둔화를 피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확고하다는 평가다. 세넥스 가스생산 3배 증산, 구동모터코어 수주 확정 물량 지속 확대, 철강 온라인 플랫폼, 2차전지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 조달 창구 역할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양호하다”며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0.6배, 1.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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