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재활 2번째 등판도 완벽투, 복귀 당겨지나?

토론토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류현진. 사진 | USA투데이·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6·토론토)이 두 번째 재활등판에서도 완벽투를 펼쳤다. 빅리그 복귀가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2사에서 벤 라이스에 2루타를 허용했지만 3루로 뛰던 라이스를 잡아냈다. 2회와 3회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4회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에카니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 37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 때 교체됐다.

류현진. 캡쳐 | 더니든 블루제이스 구단 소셜 미디어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1년 간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은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실전 재활 등판에서 2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빅리그 복귀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토론토는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후 오는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류현진의 페이스로 볼 때 이변이 없는 한 휴식기 후 이달내 복귀는 확실시 되고 있다. iaspire@sportsse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