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신혜선,'♥안보현'에 "내가 윤주원"환생 밝혔다…드러난 교통사고 진실 '충격'('이생잘')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신혜선이 안보현에게 “내가 윤주원이었으니까요”라며 자신의 환생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8회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의 환밍아웃은 물론 반지음과 문서하(안보현 분)가 교통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문서하는 방사장(남진복 분)과 접선하기 위해 폐건물을 찾았지만, 방사장은 문회장(최진호 분)의 사주를 받은 괴한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후 문회장은 반지음을 자택으로 불렀다. 반지음은 “서하를 위한다면 쓸데없이 위험한 일에 엮이는 건 막았어야지”라고 입단속을 시키는 문회장에게 “숨기는 게 있으신 건가요? 이미 범인을 알고 계시는 건가요?”라며 반문하지만, 문회장은 대답을 회피하는 등 의미심장한 행동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반지음은 강민기(이채민 분)에게 드디어 보게 된 첫 번째 생의 기억을 고백했다. 강민기의 제안으로 다시 무령을 잡은 반지음은 환하게 웃는 문서하의 얼굴, 낙화놀이가 한창인 구름다리 위에 마주 보고 있는 자신과 문서하의 모습 등 첫 번째 생의 잔상으로 떠오르자 “서하가 첫 번째 생의 인연인가?”라며 행복했다. 하지만 강민기가 기억하는 전생을 통해 드러난 반지음 최초 생은 달랐다. 염색 천 사이로 웃으며 나타나는 강민기, 누군가의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반지음의 모습이 드러나며 반지음이 보지 못한 잔상을 그가 보았던 것. 이 처럼 강민기가 반지음 첫 번째 생의 인연으로 밝혀지며 베일에 싸인 관계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그런 가운데 죽은 방사장이 남긴 증거와 함께 반지음과 문서하 교통사고의 전말이 밝혀졌다. 죽은 방사장의 직원이 문서하에게 “우리 형님 자살 아닙니다. 이 안에 범인을 밝힐 증거가 있다고 했수다”라는 쪽지와 함께 증거를 보낸 것. 특히 문서하는 가방에서 반지음의 아버지 반학수(백승철 분)가 계약한 채무변제확인서를 발견, 교통사고 뺑소니범이 사랑하는 반지음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결국 고민을 거듭하던 문서하는 “전 반지음과 문서하 두 사람만 생각하기로 했어요”라며 반지음을 위해 교통사고의 비밀을 묻어두기로 결심했다. 그사이 반지음은 인생 19회차의 묘한 촉으로 어딘가 달라진 문서하의 행동을 의아해했지만, 머지않아 문서하의 방에서 반학수의 채무변제확인서를 발견한 뒤 교통사고에 아버지가 연관됐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이 문서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극 말미 문서하는 반지음을 위해 채무변제확인서 등 결정적 증거를 불태우던 중 가방에서 의문의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했다. 이후 문서하는 어떤 진실을 알게 될지 모를 두려움 속에 카세트테이프를 틀었고, 녹음본에 담긴 목소리의 주인공은 문회장이 감추고 싶은 사람이자 문서하가 절대 알아서는 안 될 사람, 바로 외삼촌이었다. 반지음과 문서하의 교통사고 배후가 문서하의 삼촌이며, 반지음의 아버지 반학수가 공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충격과 혼란으로 자리에 얼어붙은 문서하는 “외삼촌이 그럴 리가 없잖아”라며 자신을 죽이려 했던 범인이 가장 믿고 의지했던 외삼촌이라는 사실에 절망했다. 특히 억울하게 죽은 첫사랑 윤주원과 남겨진 가족들, 하도윤과 하도윤 아버지 등 사랑하는 사람 모두를 잃은 슬픔과 죄책감에 목 놓아 흐느끼는 문서하의 오열은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반지음은 믿어지지 않는 사실에 충격 받았을 문서하를 찾았고, 문서하는 “그때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 나 때문에 사랑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대신 죽었어요. 난 절대로 행복해져서는 안 되는 거였어”라며 자책하자, 반지음은 문서하의 죄책감이 덜어주기 위해 최후의 선택을 했다. 어린 문서하에게 알려줬던 피아노곡을 연주한 것. 문서하는 반지음이 자신과 죽은 첫사랑 윤주원 둘만 아는 피아노곡을 연주하자 “그 곡을 어떻게 알아요?”라며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넋이 나갔고, 이에 반지음은 문서하에게 “이 곡을 만든 사람이 나니까. ‘누군가가 그리울 때 쳐봐. 기분이 한결 나아질 거야’라고 윤주원이 말했었죠?”라고 운을 뗀 뒤 “내가 윤주원이었으니까요”라며 자신의 환생을 밝혔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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