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레이스 끝났다"…100⅓이닝+32홈런 오타니 맹활약, 전반기에 이미 '어엠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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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레이스는 올스타 브레이크전 끝났다."
경기 뒤 헤이먼 기자는 "MVP 레이스는 올스타 브레이크전 끝났다. 이번에는 정말 종료됐다. 오타니는 최고의 야구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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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MVP 레이스는 올스타 브레이크전 끝났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존 헤이먼 기자는 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활용해 오타니를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맞이했고,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첫 타석부터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다. 상대 선발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3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는 3루타를 쳐 득점권에 나섰다. 홈런포도 터져 나왔다. 네 번째 타석인 7회초 2사 1루에서 구원 투수 마이클 그로브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32호)을 때려냈다.
오타니의 홈런포는 발사각도 29도를 그리며 시속 105.2마일(약 169.3㎞)의 속도로 433피트(약 131.9m)를 비행했다. 최종성적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5-10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전반기를 마무리한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302(341타수 103안타) 32홈런 71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50, 투수로는 17경기 7승4패 100⅓이닝 평균자책점 3.32 132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0을 기록하며 투타 모두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헤이먼 기자는 “MVP 레이스는 올스타 브레이크전 끝났다. 이번에는 정말 종료됐다. 오타니는 최고의 야구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62홈런을 쳐냈던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에게 MVP를 빼앗겼지만, 올해는 대적할 후보가 없다. 저지는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지난달 초부터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상황이다.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오타니의 MVP 선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1일부터 15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는 메이저리그. 오타니는 꾸준함을 보이며 ‘어차피 MVP는 오타니(어엠오)’라는 말을 증명할 수 있을까. 완벽했던 전반기를 보낸 오타니의 후반기가 벌써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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