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방출 후회되네…발렌시아, 고작 '3.5%'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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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의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이적료 중 일부가 친정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로 향한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 기여금 제도에 따라 파리생제르맹이 마요르카에 지불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0억 원)중 3.5%가 발렌시아로 향한다.
이강인은 2년 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단했을 때, 계약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가로 향후 이적료 일부를 받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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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에 선물…이적료 3.5% 받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22)의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이적료 중 일부가 친정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로 향한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 기여금 제도에 따라 파리생제르맹이 마요르카에 지불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0억 원)중 3.5%가 발렌시아로 향한다.
발렌시아는 2011년부터 10년 동안 이강인을 품어 연대 기여금 제도 혜택을 받게 됐다.
이강인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훈련했다.
2017년 12월 발렌시아 B로 승격한 뒤 12월 21일 데포르티보 아라곤를 상대로 성인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2018-19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3시즌 동안 발렌시아에서 컵 대회를 포함해 62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2020-21시즌이 끝나고 발렌시아 유니폼을 벗었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만들어진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막시 고메스 등으로 비유럽선수 쿼터를 채워 둔 채 브라질 출신 마르코스 안드레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1명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을 방출 선수로 선택했다.
자유의 몸이 된 이강인은 이적료 없이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 30경기 1골 2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친 뒤 이적 두 번째 시즌엔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아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아래 잠재력이 만개하면서 36경기 6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활약으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거함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파리생제르맹은 이적료 2200만 유로를 투자해 이강인을 영입했다. 마요르카는 이적료 없이 이강인을 영입했기 때문에 완전히 남는 장사다.
반면 발렌시아가 받는 돈은 77만 유로에 불과하다. 이강인과 남은 계약 1년을 해지한 결과다. 팀 재정 상황에 좋지 않기 때문에 발렌시아로선 더욱 후회할 만한 결정이다.
다만 마요르카가 내줘야 하는 금액은 또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적료 중 20%가 이강인에게 향한다. 이는 마요르카와 계약 조건 때문이다. 이강인은 2년 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단했을 때, 계약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가로 향후 이적료 일부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적료의 20%인 440만 유로(약 62억 원)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9일 파리생제르맹에 공식 입단했다. 입단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이라는 세계 최고 클럽에 올 수 있어 행복하다. 첫 한국인 파리생제르맹 선수로서 한국을 대표해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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