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대출 갈아타기’ 한 달…6700억원 이동했다
박채영 기자 2023. 7. 10. 07:40
1금융권 간 이동이 대부분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후 지난 한 달간 6700억원가량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환대출은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6684억원(2만6883건)의 대출 자산이 이동했다.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초기 2금융권의 참여가 저조하면서 1금융권 간 대출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가 6161억원(2만252건)으로 전체의 92% 수준이었다.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는 315억원(2352건)에 불과했다. 이외에 2금융권에서 2금융권 169억원(2098건), 1금융권에서 2금융권 39억원(381건) 등이었다.
다만, 카드사들이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에 나서면서 2금융권의 대환대출 경쟁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카카오페이·토스·핀다), KB국민카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현대카드(핀다) 등이 대환대출 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한 것에 이어 롯데카드도 3분기 중 대환대출 플랫폼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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