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의·중진공 등과 ESG 확산 및 지속 성장 위한 업무협약

지자체 첫 시행…원청기업 6개사 참여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상생협력 확산과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서 참여 기관들은 급변하는 국제적인 사회 가치 경영 환경 속에서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지원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공급망 ESG 실사법이 올해 독일에서부터 시행되고 내년부터 유럽연합(EU) 전체로 확대되면서 협력업체에 ESG 실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24일 정부의 제2차 민관합동 ‘ESG 정책협의회’에서 마련한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방안'에 부산시 상생협력 방안이 반영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모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는 정부의 기업 지원방안 반영 이후 지자체 최초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내 대상기업 선정, 공급망 관리 특화지표 개발 등 ESG 인식 확산과 동반성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공유하고, 부산시와 부산상의의 ESG 자문 및 중진공의 심층진단 제공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약속한다. 또 고탄소 배출 중소기업에 탄소중립 수준도 진단 해 준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영활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 중인 원청기업 6개 사가 참석해 ESG 실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 기업들은 ‘ESG 상생협력 브랜치’로 지정돼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을 하는 상생협력을 실천하게 된다.

브랜치로 지정된 기업은 ▲동일고무벨트 ▲동일철강 ▲성우하이텍 ▲오리엔탈정공 ▲파나시아, ▲한국남부발전으로, 협력기업 5개 사와 함께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 신청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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