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이끌고 박수, 응원 받으며 덴마크행…‘유럽파’ 조규성 새 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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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럽파' 조규성(25)이다.
조규성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1 21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전북 현대와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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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제 ‘유럽파’ 조규성(25)이다.
조규성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1 21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전북 현대와 작별했다. 전북은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미트윌란으로 이적한다. 조규성은 이적료 260만파운드(약 43억4000만원)를 남기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이적을 두고 축구 팬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특히 덴마크 리그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수페르리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에서 17위에 머무는 변방 리그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8위에 머물렀다.
조규성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선택하기엔 그리 좋은 팀이 아니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잉글랜드나 독일 등 다른 팀의 공식 제안을 기다리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겨울 유럽 진출을 보류한 박 디렉터의 결정이 결국 선수의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스스로 덴마크행을 선택했다. 조규성은 8일 경기 후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믿는다. 왜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 박지성 디렉터께서 조언을 해준 것은 없다.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박지성 디렉터는 나를 위해 더 좋은 옵션이 무엇이 있는지, 나만 생각해 준다”라며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이야기했다.
그래서 조규성은 “전혀 후회가 없을 것이다. 겨울에 마인츠나 셀틱 이야기 나온 것도 후회는 없다. 결정은 내가 하고 책임도 내가 진다. 인생 살면서 내가 결정하고 후회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에 이적을 못하고 얘기했지만 첫 번째는 경기에 뛸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두 번째는 구단에서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도 중요했다. 선택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누가 더 나를 원할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 많이 했다. 앞으로 기다려도 좋은 팀이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일”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자신을 강력하게 원하는 미트윌란을 선택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사실상 논란을 종식하는 발언이다.
마침 조규성은 이날 득점하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3위 서울(33점)과 승점이 같은 4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규성은 전북에 대한 애정이 큰 선수다. 전북에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갔고, 그만큼 자부심도 강하다. 조규성은 “전북 현대 선수라는 게 자부심이었다.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국가대표에 뽑히고 월드컵에 나갔을 때 전북 이름이 떠서 자랑스러웠다. 전북 선수로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응원만 해주시면 어디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팬 믿고 한번 나가보겠다.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라며 작별 인사를 꺼냈다.
조규성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덴마크행 비행기에 오른다. 유럽파 타이틀을 단 조규성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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