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더블보기에도 9언더파' 슈트라카, 존디어 클래식 대역전 우승…PGA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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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37위인 제프 슈트라카(30·오스트리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달러)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4위였던 슈트라카는 1번홀(파4) 버디와 2번홀(파5) 6m 이글 퍼트 성공으로 추격전의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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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37위인 제프 슈트라카(30·오스트리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달러)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슈트라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해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나흘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작성한 슈트라카는 공동 2위인 브렌던 토드, 앨릭스 스몰리(이상 미국·19언더파 265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22년 2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슈트라카는 약 1년 5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4위였던 슈트라카는 1번홀(파4) 버디와 2번홀(파5) 6m 이글 퍼트 성공으로 추격전의 시동을 걸었다.
4번과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7번홀(파3)에선 8.8m 버디 퍼트를 떨궜다. 9번홀(파4) 12.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전반에 7언더파 28타를 때렸다.
후반 들어 11~14번홀에서는 4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인 슈트라카는 17번 홀까지 파 세이브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물에 빠트렸고,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선두권 선수들이 막판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슈트라카가 우승을 확정했다.
안병훈(31)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고,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51위(8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노승열(32)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공동 63위(5언더파 27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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