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국가대표를 꿈꾸는 소년, 동아중 활력소 ‘최한결’

부산/임종호 2023. 7. 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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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중 활력소 최한결(181cm, F)은 국가대표를 꿈꾼다.

동아중은 9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경상권역 F조 경기서 임호중에 57-75로 패했다.

무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최한결은 매 경기 분위기가 다운될 때마다 박수를 치고 동료를 다독이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소화해냈다.

최한결은 코로나19로 인해 농구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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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중 활력소 최한결(181cm, F)은 국가대표를 꿈꾼다.

동아중은 9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경상권역 F조 경기서 임호중에 57-75로 패했다. 예선 전적 4전 전패를 당한 동아중은 최하위에 머물며 왕중왕전 진출이 좌절됐다.

무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최한결은 매 경기 분위기가 다운될 때마다 박수를 치고 동료를 다독이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소화해냈다.

 

마지막 상대였던 임호중 전에서 그는 35분 4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장기인 외곽슛은 단 1개도 넣지 못했지만,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경험치를 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왕중왕전에 진출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하지만, 이 또한 경험으로 생각할 수 있는 대회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최한결은 “원래 3점슛에 많이 의존햇었다. 그래서 슛이 안 들어가면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부족했는데, 이번 대회서 다른 공격 방법을 많이 시도해보고 익히려 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슛이 안 들어가서 아쉬움이 크다. 수비적인 면에서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며 주말리그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최한결은 코로나19로 인해 농구와 인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코로나가 터졌다. 그러면서 학교를 안 갈 때였다. 우연히 해서초 농구부 친구와 농구를 하면서 흥미를 느꼈다. 마침 아버지의 권유도 있어서 본격적으로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그의 롤모델은 안영준(서울 SK). 최한결은 “장신에 스피드가 좋고, 중요할 때 외곽슛도 잘 넣어준다. 여기다 좋은 수비력과 속공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안영준을 동경했다.

구력이 짧은 탓에 아직은 내세울만한 장점이 없다며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한 최한결의 최종 목표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그는 “농구를 늦게 시작해서 아직은 기본기가 부족하고 경험도 적어 경기할 때 여유가 없다. 그래서 내세울만한 장점이 아직까진 없는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을 멈추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고,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언젠가는 국가대표도 되고 싶다”라며 자신의 앞날을 그렸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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