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2.3㎜ 비…광주·전남서 가로수 전도 등 6건 신고

전원 기자 2023. 7. 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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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6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장흥 32.3㎜를 최고로, 신안 비금 26.5㎜, 함평 월야 26.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의 경우 오전 6시 기준 광산구에 0.5㎜의 비가 내렸지만 19분 만에 7㎜의 비가 더 내리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며 "범람과 저지대 침수, 고립 등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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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서 무등산 내려가기 힘들다" 요청도
지리산 둘레길·다도해 10개 탐방로 통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인근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펼쳐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7.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 6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장흥 32.3㎜를 최고로, 신안 비금 26.5㎜, 함평 월야 26.5㎜의 비가 내렸다.

또 목포 19.5㎜, 무안 15.5㎜, 나주 14.0㎜, 화순 13.0㎜, 광주 6.4㎜ 등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광주와 나주, 영암, 무안, 함평, 목포, 신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영광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광주와 전남에서는 피해 신고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광주소방본부에는 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2건은 가로수 전도로 인한 신고였다.

또 이날 오전 6시40분쯤 무등산에 비가 많이 내려와 내려가기 힘들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펼쳤다.

전남소방본부에는 가로수 넘어짐과 관련된 2건이 접수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10개 탐방로의 출입이 막혔고, 지리산 둘레길, 여서~완도 구간의 여객선도 시계제한으로 통제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형성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2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의 경우 오전 6시 기준 광산구에 0.5㎜의 비가 내렸지만 19분 만에 7㎜의 비가 더 내리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며 "범람과 저지대 침수, 고립 등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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