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CS지분 40% 인수시도…스위스 반대로 무산"

신기림 기자 2023. 7. 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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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국립은행(SNB)이 파산한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지분을 9.88%에서 거의 40%로 늘려 인수를 시도했지만 스위스 규제당국이 막았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스위스신문 블릭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CS의 최대 주주였던 사우디국립은행이 CS에 5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에 대해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가 반대했는데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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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스위스현지 블릭 신문 인용 보도
스위스 의회 앞에 보이는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로고ⓒ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사우디국립은행(SNB)이 파산한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지분을 9.88%에서 거의 40%로 늘려 인수를 시도했지만 스위스 규제당국이 막았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스위스신문 블릭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CS의 최대 주주였던 사우디국립은행이 CS에 5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에 대해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가 반대했는데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스위스 주요은행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려면 FINM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스위스 2대 은행이었던 CS는 자금난으로 파산할 위기에 놓이자 최대 은행인 UBS는 지난 3월 19일 스위스당국의 조율에 따라 30억 스위스프랑(34억달러)에 C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UBS는 지난달 CS 인수를 완료해 대차대조표 1조6000억달러, 자산 5조 달러가 넘는 은행으로 탄생했다. 이 거래로 SNB의 UBS 지분은 0.5%로 오그라들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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