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6월 고용지표 둔화에도 긴축 가능성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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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지난주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먼저 금요일 장은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한 뒤 하락 반전했습니다.
하락률이 0.13%에서 0.55%로 목요일 장에 비해 크지는 않았습니다.
하락률이 작았어도 주간 하락률은 키웠습니다.
다우 지수가 1.96%, 2% 가까이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가 0.92%, S&P500 지수는 1.16%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 체크해보겠습니다.
6월에 비농업 고용이 20만 9000명 증가했습니다.
다우 존스 예상치 24만 명을 하회했고, 고용이 26만 8000명 감소했던 2020년 12월 이후 최소 증가 폭이었습니다.
ADP 고용보고서와 다르게 고용 열기가 식고 있음을 시사했죠.
'연준이 강력한 추가 긴축을 이어가지 않을 수 있겠다'라며 시장이 안도할 수 있는 포인트였는데요.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실업률은 5월 3.7%에서 0.1%p 하락한 3.6%를 기록하며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고요.
임금상승률도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4.4%로 팬데믹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낮은 실업률과 높은 임금상승률은 '연준이 9월 또는 11월에 금리를 진짜 또 올릴까?'라는 걱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단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93%로 기정사실화했고요.
그 이후로는 내년 5월 전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만약 6월에도 물가 상승세가 생각만큼 둔화되지 않았다는 지표들이 나온다면 시장의 동결 기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에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발표되는데요.
현재 근원 CPI가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목표치 2%와 거리가 멀죠.
CPI 확인 후에 9월 또는 11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지 주시해야겠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오늘(10일)은 연준 부의장부터 3명의 연은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서 시장이 연준의 입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일에 CPI 발표 외에도 2명의 연은 총재 연설과 베이지북이 발표되고요.
13일에는 PPI 발표와 함께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됩니다.
소비재 기업 펩시코와 여행 수요를 엿볼 수 있는 델타항공이 실적 발표를 준비 중입니다.
이어서 14일에는 대형 은행들이 출격하는데요.
은행들의 예금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CNN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은 극도의 탐욕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거나, 가이던스가 좋다면 시장이 반등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미국의 추가 긴축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99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WTI가 3% 가까이 상승했고, 브렌트유도 2% 넘게 올랐습니다.
주간 기준 5%가량 상승했습니다.
국채금리 보시죠.
2년물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10년물은 소폭 올랐습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30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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