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타임 1.86초의 롯데 포수' 리얼 무토? 리얼 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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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빈(21)이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롯데가 계속해서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21세의 포수 손성빈의 활약이 빛났다.
손성빈은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정확한 2루 송구로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잡아냈다.
손성빈의 공수에 걸친 활약 속 롯데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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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손성빈(21)이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롯데는 75전 38승 37패로 4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살얼음판 승부로 진행됐다. 롯데가 리드를 잡았지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심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롯데가 계속해서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21세의 포수 손성빈의 활약이 빛났다.
첫 번째 상황은 5회초에 나왔다. 5회초 무사 1,2루의 상황이었다. 문보경의 번트 실패후 상대 2루 주자 오지환의 견제 폭이 넓은 것을 본 손성빈은 재빨리 송구했다. 비디오 판독을 거쳤지만 아웃이 선언됐고, 이는 분위기를 다시 롯데로 가져오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을 잡고 미트에서 이를 빼는 시간을 말하는 익스체인지가 0.70초, 익스체인지에 풋워크와 송구를 거쳐 야수에게 공이 전달되는 총 시간을 말하는 팝타임은 1.87초에 불과했다. 송구 구속은 135.4km에 이르렀다.
두 번째 상황은 7회초였다. 손성빈은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정확한 2루 송구로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잡아냈다. 공을 포구한 2루수 안치홍이 주자를 기다릴 정도로 훌륭한 송구였다. 익스체인지가 0.67초, 팝타임은 1.86초에 불과했다. 송구 구속은 133.1km에 이르렀다.
메이저리그에서 익스체인지와 팝타임, 송구 구속으로 유명한 리얼 무토가 생각나는 수비였다. 리얼(진짜)이라는 말이 나오게끔 했지만, 무토가 아닌 성빈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타석에서도 펄펄 난 손성빈이었다.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손성빈의 공수에 걸친 활약 속 롯데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미 상무 만기 전역으로 병역도 해결한 손성빈이다. 이날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그다. 롯데 팬들이 향후 10년 포수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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