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린이 여름 감기 10년만 최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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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린이 여름 감기가 급증하고 있다.
영유아가 걸리기 쉬운 여름철 감염병인 '헤르판지나'의 의료기관당 환자 수는 과거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를 인용해 지난 6월 19~25일까지 의료기관당 헤르판지나의 환자 수가 5.79명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전국 3000여개 소아과 정점 의료기관의 환자 수는 1만817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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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어린이 여름 감기가 급증하고 있다. 영유아가 걸리기 쉬운 여름철 감염병인 '헤르판지나'의 의료기관당 환자 수는 과거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코로나19에 집중 대응으로 기존 감염병에 대한 면역 체계가 없는 아동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를 인용해 지난 6월 19~25일까지 의료기관당 헤르판지나의 환자 수가 5.79명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7월 중순 4.94명을 넘어 지난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 3000여개 소아과 정점 의료기관의 환자 수는 1만8176명이었다.
여름 감기의 대표 증상인 헤르판지나는 수포성 구내염의 일종이다. 38~40도의 발열이 있고 목이 아프며 식욕부진과 전신 나른함, 두통 등이 일어난다.
도도부현별로는 미야기현이 의료기관당 14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가고시마현이 12.25명, 시즈오카현이 10.12명이었다. 국가가 정하는 경보 기준치인 6명을 넘은 도도부현도 18개였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다 보니 헤르판지나 등 기존 감염병의 면역 체계가 없는 아동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일본 국립 영유아 건강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철저한 감염 대책으로 기존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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