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회장 "유럽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 태풍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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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유명 완성차 업체 르노 회장이 "전기차 부분에서 중국 태풍이 불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은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초강대국이 무공해 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주요 원자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중국발 태풍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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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럽의 유명 완성차 업체 르노 회장이 “전기차 부분에서 중국 태풍이 불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은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초강대국이 무공해 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주요 원자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중국발 태풍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전기차에 사용되는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한 중국의 최근 결정은 유럽이 중국 원자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유럽 지도자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전기 자동차를 만들 수 있지만 공급망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차 산업과 원자재 공급망을 복제하는 데 수십억 유로가 소요되고, 수년간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수출 제한은 미국과의 기술 전쟁을 확대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유럽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배터리에 사용되는 원자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에서 원자재 부족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배터리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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