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 ‘세계적인 학회’ 비전 선포식
■미래 핵심 가치로 협력, 소통, 탁월함 제시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 교수, 전남의대)가 류마티스 질환의 전문가로서 학문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통한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할 것을 선포했다.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7일 비전 선포식을 통해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신석 이사장은 “류마티스학회는 1981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440명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양성하면서 국내 류마티스 질환 진료를 세계적인 수준까지 높여왔다”면서 “다양한 전문 분야에 걸친 950여명 회원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이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학회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류마티스학회는 올해 설립 42주년을 맞아 학회 회원들의 자부심을 강화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학회의 궁극적인 미션과 목표를 학회 회원 간의 협의를 통해 설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미션은 ‘최상의 연구, 교육, 진료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을 극복하여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이다. 비전은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최적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며, 국제적으로 진료 질 향상을 선도한다’로 정했다. 이 같은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미래시대에 걸 맞는 ‘협력, 소통, 탁월함’ 세 가지를 강조했다. 협력과 소통에는 학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환자, 국민들과도 끊임없는 교류를 이어가며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류마티스학회 장기발전위원장 최정윤 교수(대구가톨릭의대)는 “학회의 발전된 미래를 위한 회원들의 뜻과 의지를 담은 미션과 비전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미션과 비전을 토대로 환자와 국민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삶 속에서 함께 하는 친근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류마티스학회는 금년 5월 50개국에서 약 1500명이 참석한 세계루푸스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26년에서는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PLAR)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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