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데가르드와 라이벌이었는데...바르사 '특급 재능', 스페인 2부 리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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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알렌 하릴로비치가는 스페인 2부 리그로 향한다.
약 10년 정도 축구를 봐 온 팬들이라면, 하릴로비치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하릴로비치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자주 비교됐고 유망주 랭킹 1,2위를 다툴 정도였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외데가르드의 현재 몸값은 9000만 유로(약 1285억 원)에 육박하지만, 하릴로비치는 30만 유로(약 4억 2866만 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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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알렌 하릴로비치가는 스페인 2부 리그로 향한다.
약 10년 정도 축구를 봐 온 팬들이라면, 하릴로비치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과거 바르셀로나의 '미래'라고 평가받았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하릴로비치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자주 비교됐고 유망주 랭킹 1,2위를 다툴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2015-16시즌 스포르팅 히온으로 임대를 떠나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 5골 5어시스트를 넣는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2016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함부르크로 향했다. 이때부터 커리어가 꼬였다. 함부르크에서 정착하지 못한 그는 임대와 이적을 전전하며 팀을 옮겨 다녔다.
한 마디로 '저니맨'이 된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하릴로비치는 함부르크, 라스 팔마스, AC 밀란, 스탕다드 리에쥬, 헤렌벤, 버밍엄 시티, 레딩, HNK 리예카에서 커리어를 이었다. 하지만 단 한 곳에서도 주전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라이벌' 외데가르드와 비교하면 더욱 암울했다. 외데가르드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비테세와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치며 성장했고 아스널에서 월드 클래스로 자리 잡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외데가르드의 현재 몸값은 9000만 유로(약 1285억 원)에 육박하지만, 하릴로비치는 30만 유로(약 4억 2866만 원)에 불과하다.
지난 반 년 동안 '무적' 신세로 지냈다. 2022년 7월 레딩을 떠나 '조국' 크로아티아 리그의 HNK 리예카로 이적했지만 컵 대회 포함 11경기 1골에 그치며 반 년 만에 팀을 떠났다. 이후 여러 구단으로의 이적을 모색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팀을 구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하릴로비치는 스페인 2부 리그의 CD 엘덴세로의 이적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018년 6월 라스 팔마스를 떠나며 스페인 생활을 청산한 그는 약 5년 만에 다시 한 번 스페인에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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